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48.0%)가 1년전 대선당시 지지도(51.55%) 아래로 추락했다.

　지역별로 서울과 호남, 연령별로 20~40대, 직업별로 화이트칼라와 학생층에서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가 두드러졌다.
 

　한국갤럽이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휴대전화 무작위 추출방식으로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207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8% 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박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주대비 6% 포인트 떨어진 48%로 나타났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반응은 전주대비 6% 포인트 상승한 41%로 조사됐으며 나머지 11%는 입장표명을 유보했다.

▲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인 지난 19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과 글로벌 중소기업 간담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공동 취재단>

 

　대선 1주년인 지난 19일을 전후한 이번 조사에서 국정수행 지지도가 48%로 크게 하락하며, 대선당시 지지도(51.55%)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 5월이후 최저치고, 부정 평가는 취임후 처음으로 40%를 넘어서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서울과 호남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44%, 23%)는 부정 평가(46%, 61%)를 밑돌았다.
 

　연령별로도 20대, 30대, 40대의 국정수행 부정 평가(60%, 59%, 48%)는 긍정 평가(29%, 30%, 40%)를 압도했다.
 

　직업별로 화이트칼라와 학생층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33%, 26%)는 부정 평가(59%, 63%)를 크게 밑돌았다.
 

　응답자들은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 '소통 미흡'(20%)과 '독선'(11%) 등 '불통'(不通)을 가장 많이 지목했다.
 

　또 공기업 민영화 논란도 14%를 차지해 정부의 코레일 파업에 대한 대응방식을 놓고 적지않은 국민들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전주대비 3% 포인트 하락한 41%, 민주당은 3% 포인트 오른 22%로 조사됐다.
 

　강원도민일보/남궁창성 cometsp@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