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6일 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정부부처 및 민간협·단체와 수출지원기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합동 수출투자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하반기에도 우리나라의 수출 증가세 유지를 위해 민관이 공동으로 힘을 보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민관합동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주재하고 하반기에는 수출금융·마케팅 특별지원, 보호무역주의 확산 대응 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수출을 담당하는 정부 내 부처, 공공기관과 민간 유관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부처별 상반기(잠정) 수출성과 평가, 하반기 수출여건 전망, 수출 활성화 추진계획 등을 공유하고 하반기 수출 상승세 유지를 위한 범부처 총력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현종 본부장은 “5월까지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증가해 사상 최대 실적(2천464억 달러)을 기록하는 등 수출 증가세가 지속하고 연말까지 상승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조업 일수 감소와 선박 수출 기저효과 등으로 6월 수출이 주춤하고 있다는 점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하반기 수출 증가세 유지를 위한 수출지원정책 방향 4가지를 제시했다. 수출지원정책 방향은 하반기 수출금융·수출마케팅 특별 프로그램 가동 등 총력 대응, 주요 2개국(G2) 무역전쟁 등 보호무역주의 적극 대응 및 시장 다변화, 최고급 소비재·신산업을 수출 주력품목으로 육성, 일자리 최우선으로 수출지원체계 강화 등이다.

김현종 본부장은 “수출은 우리 경제와 산업 건전성을 대표하는 경제기초로써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라며 ”견조한 수출성장을 유지해 일자리와 소득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를 만드는 데 전력을 다하자”라고 강조했다.

백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