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 큐딜리온 중고나라가 13일 경찰청에서 사이버안전국과 ‘휴가철 인터넷 사기 예방 캠페인’ 약정서를 체결했다. 사진/큐딜리온

국내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 ‘큐딜리온 중고나라’와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이 휴가철 사기 예방 캠페인을 공동 진행한다.

중고나라는 13일 경찰청에서 사이버안전국과 ‘휴가철 인터넷 사기 예방 캠페인’ 약정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약정에 따라 중고나라와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13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인터넷 사기 집중 단속 및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게 된다.

중고나라는 캠페인 기간 불법거래적발 전담팀 ‘중고나라 보안관’을 바캉스 시즌 사기 예방 중심으로 편제하고, 경찰청과 공동으로 집중 단속에 나선다. 네이버와 공동 개발한 사기 예방 솔루션 ‘레드카드’도 여행·레저 용품 카테고리 모니터링 범위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으로부터 인터넷 사기 예방 콘텐츠를 받아 중고나라 플랫폼을 통해 대중에게 전파하는 등 사전 조치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큐딜리온 이승우 대표는 “국민이 안심하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주시는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의 노력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탤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즐거운 휴가의 시작이 될 수 있도록 선제적인 사기 예방과 단속 활동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중고나라에는 호텔 숙박권, 워터파크 입장권, 캠핑장비 등 여행·레저 용품 중고거래가 21만7천 건 등록됐으며, 이 중 7~8월에 8만6천800건이 올라와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중고나라 측은 인터넷 사기를 예방하려면 전화번호나 계좌번호로 판매자의 사기신고 이력을 조회할 수 있는 ‘경찰청 사이버캅’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며 될 수 있는 대로 판매자와 만나 상품을 직접 보고 거래하고, 택배 거래 시에는 안전결제 에스크로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만약 사기를 당했다면 해당 판매 글과 판매자와 나눈 문자, 계좌번호가 표기된 이체내역서 등을 갈무리해 가까운 경찰서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백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