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7박9일 일정의 인도·스위스 국빈방문을 마치고 23일 오후 귀국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5일 인도를 국빈 방문해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 등을 갖고 2010년 발효된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을 개선하고, 이중 과세방지 협정을 개정하기로 했다.

　또 우리 기업의 인도진출 확대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포스코의 현지 제철소 건설에 대한 인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받는 등 세일즈 외교를 펼쳐 큰 성과를 거뒀다.

　박 대통령은 지난 18일에는 스위스를 국빈 방문해 베른 상공업직업학교(GIBB)를 찾아 스위스 제조업과 첨단기술 분야 경쟁력의 기반이 된 직업교육 시스템을 공부했다.

  

▲ 지난 22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개막된 다보스포럼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개막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제공>

　아울러 북한과의 채널을 유지중인 스위스의 디디에 부르크할터 대통령으로부터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 등 대북정책에 대한 지지를 얻어 냈다는게 청와대의 평가다.

　박 대통령은 이어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전체 세션에서 개막 연설을 하는 등 세계 정치, 경제 지도자들에게 우리의 창조경제를 알리고, 한국에 대한 투자를 권유하는 등 세일즈 외교를 이어갔다.

　강원도민일보/남궁창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