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금융위원회

보험소비자들이 찾아간 숨은 보험금 규모가 약 2조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숨은보험금 찾아주기 추진 실적 및 조회시스템 개선방향에 따르면 숨은보험금 통합 조회서비스 ‘내보험 찾아줌(ZOOM)’이 개시된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올해 6월말까지 보험소비자들이 찾아간 숨은보험금 규모는 약 2조1천426억 원, 건수로는 187만 건에 달했다.

같은 기간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를 이용한 소비자도 474만 명에 달했다. 최근에도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 이용자 수는 하루 평균 1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위는 올해 하반기 중 숨은보험금 조회시스템을 통해서 보다 손쉽게 숨은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추진할 계획이다.

全 보험회사가 ‘숨은보험금 온라인 청구시스템을 마련’하고 ‘내보험 찾아줌’에 링크를 연결한 ‘숨은보험금 포털’을 마련하고 각 보험회사의 온라인 청구가 가능한 숨은보험금 범위를 확대, 중도보험금의 생존확인 절차를 생략하는 등 온라인 청구절차도 간소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숨은보험금 온라인 청구에 불편을 겪을 수 있는 고령 소비자 등을 위해 ‘콜 백(Call Back) 서비스’가 도입된다. 콜 백 서비스는 숨은보험금 조회 후, 전화번호를 남기고 서비스를 신청하면 보험회사 상담직원, 담당 설계사 등이 전화로 숨은보험금 청구절차를 안내·진행하게 된다.

백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