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은 ‘3대 혁신 TF 권고안’에 대해 세부 추진과제를 수립하고 소관부서를 지정해 계획된 일정대로 과제이행을 추진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금감원은 감독·검사 제재 관행 개선 및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굳건히 하기 위해 외부전문가를 주축으로 ‘3대 혁신 TF’를 구성·운영(2017년 8월~12월)해 기존 관행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과감한 혁신방안을 마련했다.

3대 혁신TF는 금융감독 검사제재 혁신 TF(위원장 고동원), 금융소비자 권익 제고 자문위원회(위원장 권영준), 인사·조직문화 혁신 TF(위원장 조경호) 등이다.

금감원은 올해 상반기까지 3대 혁신 TF의 전체 177개 세부과제 중 87개(49.2%)의 이행을 완료했고, 하반기 중 74개 과제를 추가 이행할 예정이다.

금융감독 검사제재 혁신 TF의 권고안 중 내부통제·지배구조 등에 대한 중요한 개선, 기관제재를 대체하는 MOU 및 확약서를 통해 검사국 요청에 따라 제재심의위원회 보고 후 체결토록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또, 금감원은 구조가 복잡한 보험상품에 대해 TM 채널을 통한 보험 가입 권유 전 문자, 이메일 등으로 보험상품 안내자료를 선 제공토록 해 불완전판매를 예방하도록 했다. 이는 금융소비자 권익 제고 자문위 권고에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인사·조직문화 혁신 TF의 권고안을 받아들여 외부인 접촉 시 보고의무 신설, 내방면담 시 원칙적으로 2인 이상 동반 등 외부인 접촉제한을 대폭 강화했다.

금감원은 추진 중인 세부과제에 대해 정기적으로 이행상황을 감시하고 주요 추진과제의 이행상황도 지속해서 대외 공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와 관련해서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신규 개혁과제를 상시 발굴해 제도개선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민현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