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감독원

앞으로 변액보험 관련 정보를 문자 메시지로 매월 받아볼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문자 메시지, 정확한 수익률, 적시에 정보 제공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변액보험 수익률 정보 제공 개선방안을 20일 발표했다.

변액보험은 편입한 투자펀드의 운용실적에 따라 보험금이 변동되므로 지속적인 수익률 관리가 필요하나 보험회사가 제공하는 수익률 정보가 미흡하고, 적시성이 떨어져 변액보험 계약자의 능동적인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 금감원은 변액보험 계약자의 알 권리를 제고하고, 수익률 관리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생명보험협회 및 보험회사와 공동으로 ‘변액보험 수익률 정보 제공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문자메시지로 변액보험 수익률을 안내할 예정이다(변액보험계약 안내 서비스). 현재 변액보험 계약 관련 정보는 매분기 단위로만 서면으로 제공돼 소비자가 시의적절한 정보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이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변액보험계약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제공주기를 단축(매분기 → 매월)해 개선할 계획이다.

또, 더 정확한 수익률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변액보험계약에 대한 개괄적인 수익률 정보만 제공돼 소비자 입장에서 투자된 각 펀드별 실제 투자성과 파악이 어려워 편입펀드별 수익률 관리에 한계가 있다.

소비자가 정확한 투자성과를 파악할 수 있도록 펀드별 투입보험료 및 실제 투자수익률 정보를 제공해 이를 개선할 예정이다.

펀드수익률이 급격히 변동할 때도 바로 공지된다. 편입된 펀드 수익률이 악화되는 경우 펀드 편입비율 조정 및 펀드 변경 등 계약자의 신속한 의사결정이 필요하나, 펀드 관련 정보를 정기적으로만 제공하고 있어 계약자가 펀드 수익률의 변동을 적시에 파악하지 못하는 한계가 지적돼 왔다.

이는 펀드수익률 변동 알림 서비스로 나아질 전망이다. 편입펀드 수익률이 계약자가 사전에 설정한 일정 수준 이상으로 상승·하락하는 경우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일정 시한내(예: D+3일) 계약자에게 해당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다.

변액보험계약 안내 서비스는 2018년 하반기 시범적용 후 2019년 1분기부터 변액보험 가입 전 고객을 대상으로 전면 시행한다. 펀드별 실제 수익률 제공 서비스는 2019년 1분기 시범적용 후 2019년 2분기부터 변액보험(저축성) 가입 전 고객을 대상으로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펀드수익률 변동 알림서비스는 2019년 2분기 시범적용 후 2019년 3분기부터 변액보험(저축성) 가입 고객중 신청자를 대상으로 전면 시행한다.

금감원은 변액보험 수익률 알림 서비스의 경우 시스템 구축 및 시범적용(Pilot Test) 등 충분한 준비기간을 거쳐 변액보험 관련 정보가 정확하고 안정적으로 계약자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민현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