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규용 전 농림부 장관이 27일 충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다.

　서 전 장관은 26일 미리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충청북도를 가장 강한 지자체로 성장 시키기 위해 도지사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 지난 2012년 6월 충청권 가뭄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서규용(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 전 농림부 장관. <자료사진>

　그는 "우리나라는 건국 이래 산업화와 민주화를 거치며 경제규모는 선진국 수준으로 커지고, 높아졌으나  상대적으로 개인 삶의 질은 경시되어 국민의 행복 수준은 낮은 실정"이라며 "우리 충청북도는 다른 도에 비해 면적도 작고, 여러가지 면에서 소외되고 홀대 받는다는 느낌을 갖을때가 있다"고 말했다.

　또 "충북은 대한민국의 중심에 위치해 중심추 역할을 할 수 있는 모든 여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면서 "도지사가 되면 충북을 부민안국(富民安國)으로 선도하고, 도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희망의 새 시대로 꼭 만들어 보고 싶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서 전 장관은 '강한 충북'을 미래비전으로 △성장 유망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도시와 농촌의 균형 발전과 12개 시군별 특화 개발 △도민 모두가 행복한 생활과 맞춤형 복지 구현 △시장개방 확대에 대비한 농업의 6차 산업화와 농축수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산림자원 경제가치 증진 △생명력 넘치는 지역 문화관광 개발과 생활체육 진흥 및 교육여건 개선 △정부 예산 최대 확보와 지방재정 확충 및 건전성 강화 등을 약속했다.

　서 전 장관은 1948년 청주태생으로 청주고와 고려대 농학과를 졸업했다.

　기술고시(제8회)를 통해 농림부에 들어가 식량생산국장, 차관보, 농촌진흥청장, 차관, 충북농업연구원장 등을 역임하고 이명박 정부에서 2011년 6월부터 2013년 3월까지 농림부 장관으로 활동했다.

    <중부매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