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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배숙, “중소기업유통센터 ‘행복한백화점’ 포인트 ‘그림의 떡’”포인트 사용하려면 신용카드로 500만 원 이상 결제해야
백상일 기자  |  bsib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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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23  16: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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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유통센터의 ‘행복한백화점’ 포인트 활용도가 낮다는 지적이 나왔다. 포인트 사용 자체를 어렵게 한 백화점 측의 포인트제도 설계로 상당수 포인트 적립금이 소멸한다는 것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민주평화당 조배숙 의원이 중소기업유통센터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09~2018) 행복한백화점 포인트 적립금 이른바 ‘해피포인트’의 소멸액이 9억3천만 원에 달했다. 고객들의 포인트 사용률 또한 70.6%에 머물렀다.

또한, 2017년 행복한백화점의 포인트 적립카드인 ‘해피보너스카드’ 발급실적은 전년 대비 55.2% 폭락하는 등 포인트 이용고객의 수도 급감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해피포인트 사용률이 낮은 이유는 백화점이 설정한 포인트 사용약관 때문이다. 해피포인트는 신용카드로 결제할 경우, 1천 원 구매당 1포인트, 현금이나 행복한백화점 상품권으로 결제하면 1천 원 구매당 3포인트가 적립된다.

약관에 따르면, 해피포인트는 적립 포인트가 5천 포인트 이상일 때 5천 포인트 단위로만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신용카드로 결제한 고객은 포인트를 최초 사용하려면 500만 원 이상을 구매해야 하고, 추가사용을 위해서는 다시 500만 원 이상을 구매해 적립해야 한다는 계산이다.

포인트 최초 사용단위를 10포인트로 설정한 유명 민간 백화점과 비교하면 포인트 사용을 위해 500배 이상의 결제를 요구하는 것이라고 조 의원은 지적했다.

조 의원은 “소비자들이 수고로움을 감수하면서도 포인트 적립카드를 이용하는 것은 언젠가 사용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라며 “행복한 백화점은 터무니없는 포인트 사용 요건을 내세워 사실상 포인트 사용 자체를 불가능하게 해 소비자를 기만했다”고 비판했다.

백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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