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혁신추진협의회는 지난 10월2 3일부터 1월 16일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23차례 생활 밀착형 정부혁신 과제 발굴을 위한 대국민 접점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현장간담회에서는  외국인 밀집 행정복지센터에 외국어 통번역이 가능한 외국어 능통자 배치 필요성과 특별사법경찰도 보호용 장구를 소지할 수 있도록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건의가 있었다. 또 기초수급자 노인이 기초연금 신청시 기초수급자 신청시와 동일한 중복 자료 제출 요구하는 현실과 신속한 출입국 심사를 위해 자동출입국 심사대를 추가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도 접수됐다. 노인의 연령대별 욕구(소득확충, 여가활동 등)를 감안한 다양한 노년층 일자리 발굴과 중앙정부, 지자체에서 산발·중복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창업정책 효율화 등 정책제언도 있었다.

　현장간담회에서 제안된 정부혁신 아이디어는 오는 6일 관계부처 협의 및 정부혁신추진협의회 제2차 회의를 거쳐  내년도 정부혁신과제로 확정된다.

　현장간담회는 경남 창원, 경기 파주, 전남 목포, 전남 신안, 경기 화성, 경기 수원, 부산, 경기 안산, 강원 원주, 강원 홍천, 전북 완주, 치악산 국립공원, 인천공항, 부산항, 충북 등에서 실시됐다.

　정부혁신추진협의회는 국민이 체감하는 정부 혁신은 국민이 생활 속에서 일차적으로 대면하는 공공행정 서비스 현장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는 차원에서 국민 접점에서 일하는 공무원·공공기관 종사자들의 현장 경험에 기반한 혁신 아이디어를 경청하고 내년도 정부혁신 과제를 상향식으로 발굴하기 위해 현장간담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정부혁신추진협의회는 2019년 과제의 입법·제도화, 예산반영 등 진행상황을 분기별로 점검하여 추진을 독려하는 한편, 매월 일자리·안전·복지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현장을 직접 찾아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정부혁신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김일재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생활 속의 불편과 민생 부담을 해소하여 국민이 체감하는 정부 혁신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현장에서 아이디어를 찾고 해결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