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국정과제를 다루는 대통령소속 위원회들이 예산과 인력에서 릫부익부 빈익빈릮 현상을 보이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마련한 2014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대통령 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 청년위원회, 지역발전위원회, 지방자치발전위원회, 문화융성위원회 등 5곳의 예산은 많게는 95억원에서 적게는 11억원으로 8배 이상 차이가 났다.
 

　위원회별 예산규모는 국민대통합위원회가 가장 많은 95억8500만원으로, 가장 예산이 적은 문화융성위원회의 11억7000만원과 비교해 8배 이상 격차를 보였다.
 

　이어 △청년위원회 63억600만원 △지역발전위원회 23억원 △지방자치발전위원회 25억69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인력도 국민통합기획단을 운영중인 국민대통합위의 경우 △기획정책국 △국민통합지원국 △국민소통국 △운영지원부 등 3개국, 10개부에 60여 명에 이르고 있다.
 

　청년위도 △정책단과 △소통단을 양축으로 추진단을 두고 산하에 3개부, 1개과, 3개팀을 운영하면서 인력이 60여 명이다.
 

　지역발전위의 경우 기획단 산하에 △정책총괄국 △지역생활국 △지역활력국 △정책홍보관 △정책연구팀을 두고 40여 명의 인력으로 위원회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지방자치발전위도 기획단 아래 △지방분권국과 △행정체제개편국 등 2개국에 각 4개과와 2개과 등 총 6개과를 두고 50여 명이 지방분권과 행정체제 개편업무를 하고 있다.
 

　하지만 문화융성위는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정책국의 업무보조를 이유로 1개팀에 5명만이 일하면서 다른 위원회와 비교해 최고 10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사무공간도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지방자치발전위의 경우 정부서울청사 본관에서 비교적 넉넉한 공간을 쾌적하게 이용하는 반면 문화융성위는 국립 고궁박물관에 소재한 문화부 문화정책국 사무실에 릫곁방살이릮를 하고 있다.
 

　결국 국정과제 위원회도 예산과 인력 등에서 릫부익부 빈익빈릮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강원도민일보/남궁창성 oometsp@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