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발전과 나눔·배려를 실천하는 기부 문화 정착에 기여하기 위한 '재단법인 우민재단'(이사장 장덕수 중부매일 회장)이 재산 출연을 마치고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우민재단은 지난 2일 오후 청주 고속버스터미널 2층 사무실에서 장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기인 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 재단법인 우민재단 발기인 총회가 지난 2일 청주 고속버스터미널 재단 사무실에서 장덕수 이사장을 비롯한 발기인과 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성훈 이사 겸 사무처장, 최윤철 이사, 장덕수 이사장, 이수한 이사, 고규봉 감사, 조성호 이사, 박흠석 감사. 중부매일/ 신동빈

　재단은 공공부문의 혜택이 미치지 않는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복지사업과 지역의 미래를 담보하는 우수 영재를 육성하는 장학사업, 문화예술 분야의 저변확대로 지역의 품격을 높이는 문화예술 사업을 통해 충북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우민재단은 사회복지사업의 일환으로 △국가지원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개발 및 지원 △복지지원을 받지 못하는 차상위 계층 지원 △복지관련 공모사업 시행 △범죄피해자 지원사업 등을 펼치며, 장학사업으로 △학력우수자 장학금 지급 △예·체능 우수자 및 지도자 장학금 지급을 진행한다.

　또 문화예술 사업으로 △미술관 운영 및 지원 사업 △지역출신 작가 및 단체의 창작활동 및 전시 지원 △미술관련 조사연구 등 문화예술 학술 및 지원사업을 펼친다.

　우민재단은 장덕수 이사장이 출연한 우민타워 등 부동산(113억여원)과 현금 출연(45억원·롯데칠성 25억원, 장덕수 이사장 20억), 미술관 등 소장 그림 등 총 170억여 원의 재산으로 출범하게 된다.

　재단은 매년 복지사업과 장학사업, 문화예술사업 등의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민재단은 장덕수 이사장을 비롯해 △이수한 이사(청주 성모성심성당 주임신부) △최윤철 이사(법무법인 주성 대표 변호사) △김성훈 이사(전 경찰공무원·총경) △조성호 이사(충북소주 대표) 등으로 이사회를 구성했으며, 감사로 △고규봉 대일감정원 중부지사장 △박흠석 삼일회계법인 상무를 선출했다.

　앞으로 재단은 주무관청 설립허가를 거쳐 법인 설립등기 등을 마치고 복지와 장학·문화예술 사업을 펼친다.

    중부매일/윤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