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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부마항쟁, 유신독재 무너뜨린 위대한 항쟁”제40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 참석, “유신독재 피해자 모두에게 대통령으로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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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24  13: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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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6일 “부마민주항쟁은 우리 역사상 가장 길고, 엄혹하고, 끝이 보이지 않았던 유신독재를 무너뜨림으로써 민주주의의 새벽을 연 위대한 항쟁”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남 창원의 경남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린 제40주년 부마민주항쟁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지난 9월 부마민주항쟁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되고 오늘 처음으로 정부주관 기념식이 열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비록 신군부의 등장으로 어둠이 다시 짙어졌지만, 이번엔 광주 시민들이 엄청난 희생을 치르며 치열한 항쟁을 펼쳤고, 마침내 국민들은 87년 6월항쟁에 이르러 민주주의의 영원한 승리를 이루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오늘 부마민주항쟁을 기념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위한 어제의 노력이 더 발전된 민주주의로 확장되기를 희망하기 때문”이라며 “민주주의는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실천하는 가운데 확장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월, 고 유치준 님이 40년이 지나서야 부마민주항쟁 관련 사망자로 공식 인정됐다. 그동안 국가가 피해자들의 고통을 돌보지 못했던 시간이 너무 길었다”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유신독재의 가혹한 폭력으로 인권을 유린당한 피해자들 모두에게 대통령으로서 깊은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언제나 행동으로 민주주의를 살려온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제 우리의 민주주의가 양보하고 나누며, 상생하고 통합하는 더욱 성숙한 민주주의로 발전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발의한 개헌안에서 헌법전문에 4.19혁명에 이어 부마민주항쟁과 5.18광주민주화운동, 6.10항쟁의 민주이념 계승을 담고자 했다”며 “비록 개헌은 좌절되었지만 그 뜻은 계속 살려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 “부마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성지다. 3·15의거로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곳도, 87년 6월항쟁의 열기가 주춤해졌을 때항쟁의 불꽃을 되살려 끝내 승리로 이끈 곳도 이곳 부마”라며 “이제 민주주의의 하늘에는 부산의 아들 박종철과 광주의 아들 이한열이 함께 빛나고 우리는 국민의 이름으로 민주주의의 또 다른 역사를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마항쟁은 부산과 경남 마산 지역 학생과 시민이 박정희 대통령의 유신독재에 항거하며 발생한 대규모 민주화 운동이다. 부마항쟁은 지난 1979년 10일 16일 부산에서 시작돼 같은달 18일에는 마산지역까지 확산됐다.
4.19 혁명, 5.18 민주화 운동, 6.10 민주항쟁과 더불어 한국 현대사의 4대 민주항쟁으로 꼽히는 부마항쟁은 지난달 24일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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