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낙동강변에 자리 잡은 김해시 수안마을은 훌륭한 자연경관을 갖췄지만 젊은 주민들이 떠난 후 넘쳐나는 쓰레기와 무성한 잡초로 뒤덮였다. 수안마을은 마을조성사업을 통해 쓰레기와 잡초를 제거하고 수국정원으로 가꿔 나갔으며, 해외에서 귀국한 청년, 새롭게 정착한 젊은 부부 등 주민 중심의 ‘수안영농조합’ 결성을 통해 ‘수국정원축제’로 발전시켜 낙후된 마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 했다.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가 22일 펴낸 ‘솜사탕처럼 하얀 수국 계곡이 있는 마을로!’( 경남 김해시 / 마을만들기조성사업)편의 사례이다.
자치분권위원회가 지역 현장에서 추진되고 있는 주민자치 활성화 사례를 선별하여「우리 마을 함께 만들기!」라는 이름으로 사례집을 발간했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인 자치분권의 실질적 실현을 위한 노력이 주민자치회 등의 활동을 중심으로 주민들 삶 곳곳에 긍정적인 변화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자치분권위원회는 주민중심의 자치분권 활성화 사례를 주민자치 활동 중심으로 엮어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사례집을 발간했다. 주민자치 및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지역별 자치분권 협의회 활성화 등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적극적 협력으로 마을의 과제를 해결하고 공동체의 삶을 풍요롭게 변화시킨 사례들을 담았다.
이번 사례집은 웹툰(만화)형식의 e-book으로 발간되어 누구나 부담 없이 사례집의 내용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또한, 공무원 및 일반 주민 등에 공유하고 사례별 지자체의 연락처도 기재하여 추진 노하우 등 궁금한 사항을 쉽게 문의할 수 있도록 했다.
김순은 자치분권위원장은 “주민자치가 우리의 삶에 일상화 될 수 있도록 주민이 체감하는 사례를 계속 발굴하고 확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