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권상 전 KBS 사장이 4일 오전 타계했다. 향년 85세.

  

▲ 언론인 박권상 <자료사진>

　박 전 사장은 1952년 전북 부안태생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합동통신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했다.

　동아일보 편집국장과 논설주간, 장지연선생기념사업회 회장 등을 거쳐 1998년부터 5년간 KBS 사장을 역임했다.

　사장시절 KBS를 영국의 BBC나 일본의 NHK 수준의 공영방송으로 만들길 희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언론인협회(IPI) 한국위원회 이사, 국제방송통신기구(IIC) 이사를 역임했으며, 저서로는 '자유언론의 명제', '영국을 생각한다',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대권이 없는 나라' 등이 있다. 

　언론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중앙언론문화상, 인촌문화상, 한국언론학회상 등을 수상했다.

　△빈소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 △발인 7일 오전 △장지 경기 안성시 일죽면 유토피아 추모관. 

    강원도민일보/남궁창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