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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4·3독립만세운동 삼진연합대의거 함성 재현
조원호 기자  |  gemofday10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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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4.05  15: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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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창원시 제공

 창원시는 4·3독립만세운동 삼진연합대의거 기념일을 맞아 태극기 독립만세 퍼레이드를 3일 개최했다.

 4·3독립만세운동 삼진연합대의거는 1919년 3·1독립만세운동을 시작으로 일어난 삼진(진동면, 진북면, 진전면)지역 독립만세운동이다. 지역의 지식인, 학생, 농어민 등 8000여 명이 조직적으로 일으킨 대규모 시위이며, 자주독립에 대한 열망과 민족운동에 대한 열기가 얼마나 뜨거웠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는다.
 창원시는 이날 마산합포구 진북면 지산리 일대에서 퍼레이드에 이어 팔의사창의탑을 참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일제에 항거해 자주독립을 외쳤던 독립운동가를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구산·삼진연합청년회(회장 정충규)이 주관하고, 허성무 창원시장, 최형두 국회의원, 독립유공자 유족, 보훈단체 등이 참석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고현마을 입구 고현교를 시작으로 팔의사창의탑까지 만세삼창을 외치며 행진했다. 팔의사창의탑에서는 헌화, 묵념,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 순으로 참배가 진행됐다.
 정충규 구산·삼진연합청년회장은 “4·3삼진독립의거는 우리가 지켜야 할 역사이며, 선조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후손에게 계승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102년 전 오늘, 마산 삼진 지역에서는 약 8,000명의 민중이 모여 ‘대한독립만세’를 외쳤고, 같은 날 진해 웅동·웅천 지역에서도 약 3,000명이 독립만세운동을 일으켜 그들의 흰 옷자락이 온 산을 하얗게 뒤덮었다고 전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민중들의 숭고한 용기, 자주독립에 대한 의지는 일제의 총칼 앞에서도 꺾이지 않았고, 그날의 함성은 창원지역 항일투쟁과 민주화운동의 초석이 되어 마침내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며 “‘자유민족’, ‘자주국민’이라는 자부심을 꽃피워낸 선열들의 용기와 의지를 기억하고, 후손에게 길이 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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