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반핵영화제 조직위는 오는 23일 ‘다이나믹 핵도시’를 주제로 제12회 부산반핵영화제(사진)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2011년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를 계기로 시작된 부산반핵영화제가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이번 영화제는 23일 오후 3시부터 9시 40분까지 부산시 중구 부산은행 아트시네마에서 진행된다. 1부에서는 뉴스타파의 방송과 탈핵을 주제로 ‘원자력 교수님 그게 정말입니까?’, 포항MBC의 ‘새어나온 비밀’, 부산MBC의 ‘원전의 그림자 핵폐기물, ’한국의 온칼로‘는 어디에?’가 상영된다.
2부는 영화와 탈핵을 주제로 매장 Burial(2022, 리투아니아·노르웨이, 에밀리아 슈카르눌리테, 60분), 보이지 않는 위협 Invisible Demons (2021, 인도·핀란드·독일, 라울 자인, 70분) 등이 상영된다.
조직위 측은 “부산반핵영화제는 그간 핵발전소와 핵무기, 송전탑 건설 등으로 고통받아온 사람들의 이야기와 핵발전시스템으로 정의와 평화가 위협받는 현실을 영화제로 알려왔다”며 “제12회 반핵영화제는 고리2호기 수명연장에 대한 사회적 문제와 사용 후 핵폐기물 저장시설 부지 내 건설 문제에 대한 영화, 다큐멘터리를 상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