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등 지방이전을 선도적으로 완료한 9개 공공기관이 정부 표창장을 받았다.

   이들 공공기관은 각 지역의 혁신도시에서 지역상생을 통해 국가 균형발전의 선도적 기능을 할 것이라는 점에서 역할이 기대된다.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위원장 이원종)는 7일 한국감정원과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9개 공공기관에 대해 정부의 지역균형 발전정책에 맞춰 선도적으로 지방이전을 완료한 공로로 이원종 지역발전위원장의 표창장을 수여했다.

　표창장을 받은 기관은 한국감정원(대구)을 비롯해 △한국교육학술정보원(대구)  △영화진흥위원회(부산)  △영상물등급위원회(부산)  △게임물등급위원회(부산)  △대한지적공사(전북)  △한국가스안전공사(충북)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강원)  △한국개발연구원(세종시) 등이다.

 

▲ 6일 대통령소속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열린 '공공기관 지방이전 우수기관 표창장 수여식'이 끝난뒤 이원종(사진 오른쪽에서 다섯번째) 지역발전위원장과 한국감정원 등 공공기관 대표 9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지역발전위 제공>

　한국감정원의 경우 이전대상 공공기관 중 공기업으로서는 가장 먼저 2013년 8월 대구 혁신도시로 이전했고,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같은해 12월 충북 혁신도시로 이전했다.

　2013년말 현재 150개 지방이전 대상 공공기관 중 35개 기관이 이전을 완료했다.

　올해는 한국전력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관광공사 등 75개 기관이 혁신도시와 세종시로 이전할 예정이다.

　수상식에서 한국감정원 등 이전기관들은 △지역인재 우선채용 △지역 농산품 구입 △1사1촌 자매결연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대통령직속 이원종 지역발전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지방이전 공공기관을 격려한뒤  "현재 중앙 정부부처, 지자체와 공동으로 혁신도시 정주여건을 점검하고 있다"며 "향후 혁신도시가 이전기관을 중심으로 산학연 클러스터를 구축해 명실상부한 지역의 성장거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원도민일보/남궁창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