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한햇동안 충청권에서 있었던 각종 이슈와 역사의 장면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보도사진 전시회가 마련됐다.

　충북지역 일간·주간지 사진기자들로 구성된 충북사진기자회(회장 김용수 중부매일 부국장)는 13~16일 청주 예술의 전당 소2전시실에서 보도사진전을 연다. 

　2004년 시작한 뒤 올해로 열한번째를 맞았다.

　사진전에서는 모두 2013년 2월부터 2014년 1월까지 각 월별로 정리한 기록사진과 기획, 사건사고 현장, 스포츠 현장 등 사진기자들이 카메라에 담은 이슈의 현장을 270여 점의 사진으로 만날 수 있다.

　특히 오는 7월 출범하는 청주·청원의 통합을 기념하기 위해 1994년 첫 통합때부터 주민투표, 합의문 발표, 갈등, 극적 통합 성사 이후 표정 등 10년간의 통합 추진과정을 사진으로 보여준다. 

　또 지난해 충북에서 열린 국제행사였던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세계충주국제조정대회,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등 생생한 축제현장도 돌아본다. 

　문장대 온천 반대 괴산군민 궐기대회(3월), 박덕흠(새누리당 보은·옥천·영동) 국회의원의 공판(4월), 청주읍성 성벽 재현 현장(5월),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6월), 공군 18전투비행단 F-5E 전투기 추락(9월), F4 전투기 이송(10월) 등 생생한 이슈 및 사건사고 현장 분위기를 전한다.

　충북사진기자회는 김용수 회장을 비롯해 육성준 충청리뷰 차장, 노승혁 연합뉴스 충북본부 기자, 김태훈 충북일보 차장, 오진영 충청매일 차장, 임동빈 동양일보 차장, 배훈식 충청타임즈 기자, 권보람 충청일보 기자, 신동빈 중부매일 기자 등 9명으로 구성돼 있다.

    명예 회원으로 김운기 전 충청일보 부국장 등 8명도 참여했다. 

　김용수 회장은 "역사의 현장을 지키는 사진기자들이 이번 전시에서 소개할 270여 점의 생생한 기록들은 이슈의 현장에서 사진기자들이 흘린 땀의 결실이며, 새로운 시대를 향한 줄달음의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개막식은 13일 오후 2시.

　중부매일/김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