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대선에서 여야 정치권이 약속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공약이 무산될 경우 국민 10명 중 6명은 그 책임이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가장 크다는 반응을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는 지난 7~8일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휴대전화 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정례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기초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가운데 정당공천 폐지공약이 무산될 경우 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인 59.5%가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문재인 의원과 민주당이 25.3%로 나타났고, 무응답은 15.3%였다.

　민주당 문 의원의 책임이 더 크다고 응답한 60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연령층에서는 모두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우선 손꼽았다.

　또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정치 텃밭인 대구·경북을 포함한 전국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공약이 무산될 경우 그 책임이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있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는 휴대전화 임의번호 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부매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