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2일 공석인 해양수산부 장관에 새누리당 이주영(창원 마산합포) 의원을 내정했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은 공석 중인 해양수산부장관 후임에 이주영 의원을 내정했다"며 "장관 공석 이후 조속히 조직을 안정시키고 부의 업무를 계속할 필요성에 따라 장관 공백 사태를 최소화 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내정자 <자료사진>

　또 "이 장관 내정자는 4선의 중진의원으로 법관으로 출발해 정계에 입문한 뒤 한나라당 원내 부총무와 제1정책조정위원장, 정책위 의장을 거쳐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원장으로 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민 대변인은 "이 내정자는 국정 전반에 관한 이해의 폭이 넓고 실력과 덕망을 겸비한 중진의원으로서 해양수산부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조직을 안정시키는데도 적임자다"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홍원 총리의 제청을 받고 이 후보자를 내정했으며, 청와대는 이른 시일에 국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 내정자는 1951년 경남 마산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시험(제20회)에 합격해 법조계에 들어가 서울고등법원 판사와 부산지법 부장판사를 지냈다.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입문한후 17대와 18대 국회의원을 거쳐 제19대 국회의원으로 여의도연구원장으로 일했다.

　경기일보/강해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