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만의 기록적인 폭설로 피해를 입은 강원 영동지방 등에 모두 45억원의 특별교부세가 지원된다.

　안전행정부는 대설 피해지역의 원활한 제설과 신속한 응급복구를 위해 12일 당정협의를 거쳐 강원지역 30억원을 포함해 모두 45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하기로 했다.

　피해가 가장 큰 강원이 30억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경북 12억원, 울산 3억원이다. 

  

▲ 유정복(사진 오른쪽 두번째) 안전행정부 장관이 11일 권성동(강릉) 국회의원, 김정삼 강원도 행정부지사와 함께 기록적인 폭설로 피해가 발생한 강릉시를 찾아 제설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강원도민일보/이재용 기자>

　안행부 유정복 장관은 이날 시도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통해 해당 지역의 응급복구 현황 및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중앙 및 지방정부 차원에서 인력과 장비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유 장관은 “국민 불편을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즉시 취하고, 관련 기관들이 합심해 대설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폭설피해가 발생한 강릉지역 제설현장을 점검하고 정부차원의 신속한 제설과 응급복구 지원을 약속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권성동(강릉) 제1정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당정협의에서 폭설피해 대책 관련 협의회를 열어 특별교부세 지원을 합의했다.

　김기현 새누리당 정책위 의장은 최고 중진 연석회의에서 “정부에서는 당의 요청에 따라 피해 지역에 대해 신속히 특별교부세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최문순 강원지사도 이날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폭설 피해 현황과 제설 대책 등을 설명하고 신속한 재난지역 선포와 특별교부세 긴급 지원 등을 요청했다.

　민주당은 이날 노웅래 사무총장 등 중앙당 당직자와 당원 200여 명이 합동으로 강릉 시내에서 긴급구조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강원도민일보/남궁창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