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오는 4월 서울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동맹 발전 등 양국 현안을 협의한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초청으로 4월 오바마 미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청와대 외교비서관실은 "우리 정부는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을 환영하며, 이번 방한이 한미동맹의 발전과 한반도를 포함해 동북아, 범세계적 문제에 대해 양국 정상 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 정상은 2012년 12월 오바마 대통령의 박 대통령 당선 축하 전화를 시작으로 2013년 5월 박 대통령의 방미시 백악관 정상회담, 같은해 6월 오바마 대통령의 미중 정상회담 결과 설명을 위한 전화 환담, 같은해 9월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G20 정상회의 계기 환담 등 여러차례 회담, 환담, 전화통화 등을 통해 우의와 신뢰를 다져왔다.

　아시아와 중동을 순방중인 존 케리 미 국무부 장관은 이날 오후 청와대로 박 대통령을 예방했다.

　케리 장관은 이 자리에서 미국 백악관이 발표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4월 방한의 구체적 문제 등을 논의했다.

　이어 외교부 청사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하고 북핵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정세와 한일관계 등 동북아 정세, 한미동맹 발전 방향 등에 대해 의견 교환을 했다. 

   강원도민일보/남궁창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