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8일 "경주 리조트 체육관 붕괴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해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유족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면서 부상자 치료, 장례보상 등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하고 "사고원인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함께 눈이 많이 온 동해안의 다중 이용 시설물에 대해서도 위험 요인이 없는지 안전 점검을 다시 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제공>

　또 영동지방 폭설과 관련, "계속되고 있는 폭설로 주민 피해가 크게 발생하고 있어 참 안타까운 일인데 또다시 폭설이 예고되고 있어서 걱정이 크다"면서 "응급 복구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해 주기를 바라고 산간마을의 고령 어르신들의 건강문제 등 여러 가지 대책을 세심하게 챙겨 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별도로 "지자체가 세운 전략에 대해서 컨설팅을 비롯해 행정, 재정적 지원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정부 재정지원도 포괄보조 방식으로 대폭 전환해 지역에서 특색에 맞춰 재원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라"고 지시했다.

  

▲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제공>

　이어 "재정지원을 확보하기 위해 타당성 없는 사업을 기획하는 지자체에게는 책임을 묻는 시스템도 만들어서 재정낭비를 최소화하도록 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지역경제와 관련, "관계 부처와 지자체, 지역발전위원회가 협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지역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실천 가능한 창의적 대책을 찾을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경남도민일보/조문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