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공기업의 부채비율을 2017년까지 200%까지 줄여 재무 건전성을 높이는 방안이 추진된다.

　안전행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지방 공기업 부채감축계획 작성 지침'을 24일 각 지방자치단체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침은 지방 공기업의 재무건전성 개선대책을 자치단체 책임하에 추진토록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내용은 △부채감축계획 작성 기본원칙 △세부작성요령 △행정절차 및 관리요령 등을 담고 있다.

　특히 지방 공기업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부채비율(안정성) 200% 이하 △이자보상 배율(수익성) 1이상 △당좌비율(유동성) 100% 이상 달성하게 계획을 수립하도록 재무건전성 기준을 제시했다. 

　또 올해부터 2017년까지 부채비율을 200%로 낮추는 부채감축 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정상적인 진행이 어려운 사업의 경우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현재 사업을 마무리하지 않고 신규 사업을 추가로 추진하는 것은 지양하도록 했다.

　정부는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이런 세부 실행계획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최대한 이른 시일에 실질적인 부채감축을 달성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부채 1000억원 이상 또는 부채비율 200% 이상인 지방 공기업은 반드시 부채감축 계획을 작성하고,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작성 및 관리 책임을 지도록 했다. 

　동시에 부채감축계획 제출 즉시 각 자치단체 홈페이지 및 지방 공기업 경영정보 공개시스템(www.cleaneye.go.kr)에 공개하도록 했으며, 이행 결과를 반기 1회 이상 단체장에게 승인받고, 지방의회에 보고하도록 했다.

　안행부 정정순 지방재정정책관은 "올해가 지방 공기업 부채 감축의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원도민일보/남궁창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