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24일 오후 1시10분 ITX-청춘 2024열차(춘천-용산)에서 누적 이용객이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ITX-청춘 1000만번째 고객은 춘천에 사는 강원대 김소리(23) 학생으로, 서울로 가는 길이었다.

　코레일은 용산역에서 축하행사를 열고 김씨에게 ITX-청춘 6개월 무료 이용권을 선물했다.

　김씨는 “학원 때문에 ITX-청춘을 일주일에 2∼3번 이용한다”며 “오늘이 내 생일인데 이렇게 큰 선물을 받을 줄은 몰랐다”고 기뻐했다.

　코레일이 ITX-청춘 1000만명 돌파에 맞춰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ITX-청춘 이용목적은 관광이 74%로 가장 많았다. 이어 통근 및 통학 9%,  친지방문 7%,  출장 및 업무 6%, 기타 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장점을 묻는 질문에는 신속성 37%, 2층 객차 25%, 쾌적성 24%, 기타 1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ITX-청춘 개통이후 데이터를 살펴보면 초기 6000여 명이던 평균 이용객은 현재 1만5000여 명으로 2.5배 증가했으며, 특히 주말, 공휴일 및 5월, 8월, 10월 등 여행시즌에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코레일측은 밝혔다.

　정기 승차권 이용객도 2012년 1만3000명에서 2013년 1만9000명으로 약 50% 증가했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정차역은 용산역으로 하루 평균 7700여 명이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낸 역은 한류관광지 방문 증가에 따라 가평역으로 나타났다.

　누적 이용객 1000만 시대를 맞는 ITX-청춘은 연간 관광객 370만명, 경제 유발효과 1647억원으로 수도권과 강원 영서지역의 연결 및 지역 창조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 왔다는 평가다.

　코레일 최연혜 사장은 "앞으로도 ITX-청춘이 수도권과 강원 영서지역의 관광,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민일보/남궁창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