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 충남 태안, 경남 남해 등 동서남해안의 지역거점 12곳이 휴양·체험·생태벨트로 개발된다.

   국토교통부는 동서남해안에 휴양·체험·생태벨트를 조성하기 위해 2013년부터 추진 중인 8곳에 이어 올해 해안권 발전 선도사업 4곳을 추가해 모두 12곳을 거점별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국토부는 12곳의 거점사업에 2013년부터 2017년까지 2086억원(국비 1004억원, 지방비 1082억원)을 투입해 국민여가 생활공간을 넓히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균형발전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 올해부터 오는 2017년까지 180억원을 투입해 국민관광 휴양지로 조성될 충남 태안 만리포 해수욕장 일원. <자료사진>

　해안별 지역발전 선도사업은 다음과 같다.

　◆동해안 = △동해 망상 웰빙타운(2013~2016년)  △영덕 고래불 해양복합타운(2013~2015년)  △강릉 심곡 해안단구 탐방로(2013~2015년)  △울산 진하 해양레저클러스터 코아(2013~2014년)  △양양오색 자연휴양 체험지구(2014~2017년/신규).

　◆서해안 = △고창 세계프리미엄 갯벌생태지구(2013~2016년)  △태안 만리포 관광 거점(2014~2017년/신규).

　◆남해안 = △진도항 배후지 개발(2013~2015년)  △고흥 우주랜드 조성(2013~2016년)  △거제 지세포 해양 레포츠 타운(2013~2016년)  △남해 다이어트 보물섬(2014~2017년/신규)  △부산 그린레일웨이(2014~2017년/신규) 등이다.

　동해안권은 청정한 바다, 다채로운 지형과 해안경관 등 자연생태적 관광자원을 활용해 가족체험, 휴양,레포츠 벨트가 조성된다.

　다양한 기능의 오토 캠핑장을 갖추게 될 동해 망상 웰빙 휴양타운과 영덕 고래불 해양복합타운이 휴양, 체험형 관광거점으로 조성중이다.

　설악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의 즐길거리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부터 새로 양양오색 자연휴양 체험지구가 조성될 계획이다.

　서해안권은 역사, 문화를 주제로 학습, 체험형 관광벨트를 구축하고 갯벌, 철새 등 세계적 생태관광 자원을 활용한 관광벨트가 조성된다.

　전북 고창의 람사르 갯벌생태지구가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생태관광 거점으로 조성되고 있다.

　충남 태안 해안국립공원 주변지역과 연계한 만리포 해수욕장도 올해부터 지역 관광거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남해안권은 섬과 리아스식 해안 등 독특한 자연자원을 활용해 복합 체험, 휴양, 문화, 관광지대로 조성된다.

　남해 조도, 호도 일원이 2014년부터 남해 다이어트 보물섬으로 변신한다.

　부산지역 동해남부선 폐선부지를 활용해 수려한 해안절경과 연계되는 부산 그린-레일웨이(Green Railway) 사업도 새로 추진된다.

　정부는 해안권별 거점사업이 완료되면 국민 여가생활 공간을 넓히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12개 사업 이외에도 해안권별로 지역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사업을 자치단체와 함께 발굴해 지속적으로 해안권 개발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도민일보/조문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