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출신의 정창수(56)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6월 지선에 새누리당 강원지사 후보로 출마한다.

　정 사장은 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퇴임식을 갖고 5일 오후 4시 춘천 한림대 일송아트홀에서 저서 '세계의 눈으로, 강원을 보다'를 갖고, 북 콘서트를 여는 것으로 지선 행보를 본격화한다. 

　정 사장이 가세하면서 새누리당 강원지사 후보경선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이광준 전 춘천시장과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의 3파전으로 전개된다.

　정 사장은 2일 기자와 통화에서 "공직에 들어가 강원도와 강원도민의 사랑속에 청와대 건설교통비서관, 국토해양부 제1차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으로 일할 수 있었다"며 "공직 35년동안 쌓은 경륜과 인맥을 총동원해 뼈를 고향에 묻는 심정으로 평창올림픽을 성공 개최하고, 강원도를 '세계속의 강원도'로 발전시킴으로써 고향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1957년 강릉태생으로 강릉초교, 경포중을 졸업한 정 사장은 서울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나왔다. 서울대대학원 행정학 석사, 경희대대학원 행정학 박사.

　1979년 행정고시(제23회)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한뒤 강원도청(1984~1992년), 건설교통부 공보관, 청와대 건설교통비서관, 국토해양부 기획조정실장, 제1차관(2010~20011년), 강원대 초빙교수를 역임하고 2013년6월부터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으로 일해왔다.

　인천공항 재직시 공항 3단계 확장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공항업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 9연패를 이끌었다. 

   강원도민일보/남궁창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