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상당산성의 숲길, 청원 초정약수의 물길, 증평 율리의 들길로 이어지는 '세종대왕 100리길'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창조하고 있다.

   청주시문화재단은 5일 "세종대왕 100리길 안에 박물관, 미술관, 공방, 휴양림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있을뿐 아니라 마을별로 때묻지 않은 문화가 살아 숨쉬고 있으며, 세종대왕이 행궁을 짓고 한글창제를 마무리한 곳으로 알려지면서 대한민국 문화융성의 새로운 보고(寶庫)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 세종대왕 100리길의 일부인 청주 상당산성 숲길.

   세종대왕 100리길은 청주시, 청원군, 증평군, 청주시문화재단이 지난해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부가 공동으로 공모한 지자체 간 연계협력 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하는 사업.

   청주시문화재단은 세종대왕이 1444년에 초정리에 행궁을 짓고 요양하며 한글창제를 마무리하고 다양한 정책을 펼친 사실을 고증을 통해 밝혀냈다.

   그뒤 마을별 대표자원 발굴,  마을 미술프로젝트 및 문화상품 개발,  대표음식 개발,  주민 역량강화 사업 등에 힘쓰고 있다.

   오는 4월에는 세종대왕 100리길의 이야기를 글, 그림과 사진으로 엿볼 수 있는 책을 출간해 전국에 보급하며, 세종대왕 밥상, 농가 맛집, 소풍 도시락 등 음식문화를 개발하고 문화상품도 개발중이다.

   또 마을별로 한글과 책을 테마로 한 공공미술,  마을의 회관이나 노인정,  방앗간,  담배 건조장 등을 활용한 마을미술 프로젝트, 마을별 주민 문화 공동체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 충북도의 용역을 받아 세종대왕 행궁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연구사업을 올 상반기에 마무리 해 이 일대에 세종의 삶과 문화가 있는 세계적인 행궁 테마파크 조성사업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중부매일/김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