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과학영재예술학교가 18학급 270명 규모로 내년 3월 개교한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420억원이 투입되는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가 내년 3월 학년당 6학급·학급당 15명, 총 18학급·270명 규모로 세종시 아름동 산 8번지 1-2 생활권(세종국제고 옆)에서 개교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학교는 다중재능의 우수한 융합형 창의인재 육성을 교육목표로 무학년제, 선택형으로 운영되며, 일정 규모 이상을 과학기술·예술·인문학 등을 연계한 다문학간 융합 기반 전문교과들이 개설된다.

   학생들은 보통교과 141학점, 창의·융합교과 18학점 등 총 171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입학전형은 자기 주도적 학습 및 사회통합전형 취지를 반영하고 기존 영재학교와는 달리 한국의 레오나르도다빈치 같은 융합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수·과학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과 예술·인문적 소양을 갖춘 학생을 선발한다.

   전형 일정은 오는 4월 7일 인터넷 접수를 시작으로 1단계 전형은 4월 14일부터 30일까지, 2단계 전형은 5월 18일, 3단계는 6월 21일부터 6월 22일까지다.

   모집 인원은 정원 내 전국 모집 84명과 정원 외 6명 (지역우수 4명, 사회통합대상자 2명)으로 총 90명 이내이다.

   교원 임용의 경우 교장은 전국·세계 단위의 개방형 공모를 통해, 교감과 교사는 전국 단위의 공모를 통해 우수 교원을 초빙하는 한편 인근 대학의 교수·박사급 연구원을 겸임 교수로 모실 계획이다.

   또한 학생들은 졸업과 동시에 과학기술 분야(70%). 융복합 분야(20%), 예술 및 인문 분야(10%) 등 개별 학생이 희망하는 각 분야 국내·외 유수대학으로 진학하게 된다.

   전우홍 교육감 권한대행은 "세계 수준의 융합교육시스템을 갖춘 시설을 구축하고, 다문학간 융합교육과정을 개발해 대한민국 1호인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의 조기 안착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부매일/박상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