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0일 평창올림픽을 지역과 국가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 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며 "평창올림픽 준비를 잘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물으며 "국가적인 스포츠 행사이기도 하지만 그걸 통해서 강원도 지역발전을 위해서, 또 그게 나라의 발전이니까 서로 연결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수석 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며 평창올림픽 준비와 관련해 당부 사항을 참모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제공>

　이어 "계획을 잘 세워야 되는데 평창올림픽을 하면 평창이 많이 알려지는데 눈이 안오는 나라에서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관광객들이 오면 지역이 활성화되고 미래를 바라볼 수 있게끔 된다"며 "이는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굉장히 중요한 과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역하고도 의논을 많이 해서 어떻게 하면 그것이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되게 할 것인가, 뭐를 목표로 우리가 홍보를 하며 설계를 할 것인가 하는 것도 굉장히 신경을 써야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 "동계올림픽이 성공하려면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많이 가서 응원하고 열띤 분위기가 있어야 한다"며 "선수들을 잘 키워서 국민들이 선수들한테 희망을 보고, 열띤 성원도 보낼 수 있게 하는게 올림픽 성공의 가장 큰 비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10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수석 비서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제공>

　박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의 DNA 속에 썰매를 잘 타는 DNA가 있다고 그러는데 그동안 워낙 시설이 부족하다 보니까 아스팔트 위에서 연습하고 그래도 그만큼 역량을 발휘했다"며 "그런 선수들이 더 잘할 수 있도록 조금 더 키우고 다양한 종목을 육성해 준비를 잘 해 봤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5일 소치올림픽 선수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하며 "소치올림픽 폐막식에서 올림픽기가 평창에 전해지면서 국민들에게 또다른 희망이 시작됐다"며 "평창올림픽 성공을 위해 우리 모두의 노력과 선수단 여러분의 도전이 다시 시작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민일보/남궁창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