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29개 지방공기업에 대한 경영평가가 시작됐다.

　안전행정부는 지방공기업 경영평가단 교육을 계기로 안행부 평가 59개와 시도평가 270개 등 모두 329개 지방공기업에 대한 경영평가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방공기업 부채감축 △경영 효율화 △불합리한 복지제도 개선 △위법한 노사협약 개선 등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강조해온 공공부문의 '비정상의 정상화'에 초점을 두고 진행된다.

　이를 위해 안행부는 대학 교수, 공인회계사 등 총 205명으로 구성된 전문 평가단을 대상으로 14일 평가 교육을 실시했다.

　시도는 12개 시도에서 24개반 143명 내외의 평가반이 구성된다. 

　이날 교육에서는 2014년 지방공기업 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한편, 현장 평가에 필요한 재무성과, 부채 및 안전관리, 사회적 책임성이 대폭 강화된 지표의 세부 내용을 설명하고 분야별 평가요령에 대한 분임토의도 가졌다.

　평가결과(가~마 5개 등급)는 성과급 지급과 부실 지방공기업의 경영진단 대상 선정 등에 활용된다.

   특히 성과급 지급시 적자 도시개발공사에 대해서는 가긿나 등급을 배제하고, 기타 모든 적자 공기업은 가 등급을 배제할 계획이다.

　안행부 정정순 지방재정정책관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를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과도한 복지, 불법 노사 협약, 고용 세습 등에 대해서도 세심하게 점검해 지방 공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비정상의 정상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민일보/조문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