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한햇동안 모두 3만2424가구가 귀농·귀촌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3년 한햇동안 전년도(2만7008가구) 대비 1.2배에 해당하는 3만2424가구가 귀농·귀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가구원수도 2012년 4만7322명 보다 8945명이 늘어난 5만6267명으로 18.9%가 증가했다.

  

▲ 2013년 전국 귀농귀촌 현황 <자료 농림부 제공>

　특히 40대 이하 젊은 층의 농촌 유입이 크게 증가했고, 가업을 승계하는 귀농인도 많아진 것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다.

　귀농귀촌 가구수는 △2001년 880호 △2010년 4067호 △2011년 1만503호 △2012년 2만7008호 △2013년 3만2424호로 급증하는 추세다. 

　귀농귀촌의 지속적인 증가는 최근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증가와 전원생활을 통한 가치있는 삶을 추구하는 경향이 확산된 때문으로 보인다.

　귀농귀촌 가구수를 시·도별로 보면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집중된 수도권에서 가까운 경기도가 9430가구(29.1%)로 가장 많았고 이어 △충북(4918가구) △강원(3721가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2012~2013년 귀촌가구 현황비교

　시군별로도 서울과 인접한 경기(가평, 파주), 강원(홍천, 강릉), 충북(진천, 영동) 등의 시군이 상위권을 차지했지만 전북(고창, 완주)과 경남(함양, 창녕) 등도 크게 늘었다.

　농림축산식품부 김연백 경영인력과장은 "귀농귀촌으로 농촌인구가 증가하면 자연스럽게 사회 서비스 관련 일자리도 증가할 것"이라며 "추가적인 투자 확대와 인력 유입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귀농귀촌인의 기술과 경험을 토대로 농산업의 6차 산업화에 기여하고 농촌관광, 직거래 등 도농교류 사업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정부는 앞으로 귀농귀촌인 유치 정책보다는 귀농귀촌한 도시민이 정착하는데 중점을 두고, 이들을 가공품 생산·유통·판매·체험관광·서비스 등 6차 산업 활성화의 핵심 주체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강원도민일보/남궁창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