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초·재선 의원 70여 명이 당내 경선의 공정 경쟁과 계파갈등 방지를 위해 모든 경선에서 중립을 지킬 것을 선언했다.

　재선의 김영우, 초선의 서용교 의원 등은 2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 초·재선의원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새누리당의 상향식 공천제도는 국민과 당원에게 공천권을 돌려 드리는 혁신적인 제도"라며 "하지만 당내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과거의 구태정치라고 비판받던 계파싸움과 줄서기 경쟁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이로인해) 국민들의 냉소와 외면을 가져오지 않을까 매우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향식 공천제도를 확대·실시하는 근본 취지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광역 단체장 경선에서 당내 국회의원과 당협 위원장의 중립 의무를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러면서 △당내 경선의 공정한 경쟁과 계파갈등 방지를 위한 중립 선언 △당 지도부의 경선 중립 선언 △경선 후 선출된 후보자를 위한 국회의원·당협위원장의 총력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강원도민일보/진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