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전문대 총장들은 27일 교육부에 지방대학의 공동화 대응방안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강원지역총장협의회(회장 이정애 세경대 총장)는 이날 원주 상지영서대에서 협의회를 개최하고 전문대학 특성화 사업과 강원지역 전문대학 현안 등을 논의했다.

　총장들은 이 자리에서 교육부에 지역 전문대를 배려한 각종 사업 계획과 추진을 요구했다. 

　특히 학령 인구의 감소, 노동시장과 사회적 편견, 4년제 대학의 직업교육전환 확산 등 교육환경 변화에 따른 위기 대응방안을 강도높게 촉구했다.

　또 수도권보다 지역 소재 전문대 위기상황의 심각성에 인식을 같이 하고 대책 마련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교육부 조봉래 전문대학정책과장은 이날 협의회에 참석해 ‘능력중심사회 실현을 위한 전문대학 육성사업 시행계획’을 소개했다.

　조 과장은 전문대 육성정책과 관련해 창조경제 융합산업과 대학의 특성화 계열 연계를 비롯해 △정원 감축에 따른 배점 기준의 명확성 제고 △수도권과 지역대학 비율 변화에 따른 선정 규모 조정 △특성화 사업의 자율적 집행권한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소개했다.

　강원도민일보/윤수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