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공개 대상 공직자들은 지난 1년동안 평균 2800만원의 재산이 늘어나며 평균 재산이 11억98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의 경우 2억7497만원이 증가해 총 28억3358만원으로 신고됐다.

　최고 재산가는 전년대비 5억6192만원이 늘어나며 총재산이 329억1906만원을 기록한 전혜경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장으로 파악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중앙부처(장관급 이상, 차관급, 1급, 대학총장, 공직유관단체장 등) 708명과 지방자치단체(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1급, 시도립대 총장, 광역의원, 시도교육감 및 부교육감) 1160명 등 재산공개 대상 공직자 1868명에 대한 2013년도 정기 재산변동 사항 신고내역을 28일자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공개 대상자(배우자 및 부모 등 직계 존비속 포함)의 신고재산 평균은 전년대비 2800만원이 증가한 11억9800만원으로 나타났다.

　재산 공개 대상자 가운데 1152명(62%)은 늘었고, 716명(38%)은 줄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는 재산증가 원인은 개별 공시지가와 개별 단독주택 공시가격의 상승, 급여저축 등이고, 감소 요인은 공동주택가격 하락 등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신고재산 총액 분포는 △1억원 미만 121명(6.5%) △1억~5억원 506명(27.1%) △5억~10억원 509명(27.2%) △10억~20억원 434명(23.2%) △20억~50억원 252명(13.5%) △50억원 이상 46명(2.5%) 등으로 파악됐다.

　청와대 주요 직위자 재산은 다음(총액, 전년도 증감분)과 같다.

　△박근혜 대통령 28억3358만원(+2억7497만원)  △김기춘 비서실장 37억5904만원(-1억4133만원)  △유민봉 국정기획수석 7억8547만원(+4651만원)  △박준우 정무수석 37억3547만원(-1억5472만원)  △홍경식 민정수석 25억4716만원(+892만원)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10억3890만원(+5822만원)  △이정현 홍보수석 4억6027만원(+1484만원)  △조원동 경제수석 25억7951만원(-1억7219만원)  △윤창번 미래전략수석 138억6757만원(-9348만원)  △모철민 교육문화수석 10억26만원(+1억3220만원)  △최원영 고용복지수석 11억1364만원(+4270만원)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7억1076만원(-5371만원)  △박흥렬 경호실장 14억7673만원(+2784만원)  △박종준 경호실 차장 23억7487만원(-6772만원).

   재산총액 상위 10위권자는 다음과 같다.

   (1) 전혜경 국립농업과학원장 329억1906만원  (2)윤창번 청와대 미래전략수석 138억6757만원  (3)이종구 수협회장 115억1725만원  (4)김기수 안행부 전직 대통령비서관 82억4862만원  (5)장호진 외교부 장관특별보좌관 78억3190만원  (6)박재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 76억9631만원  (7)홍기택 산은금융지주 회장 73억6621만원  (8)오병희 서울대병원장 73억2505만원  (9)정성후 전북대병원장 67억9566만원  (10)김경수 대검철청 검사장 63억1607만원. 

   서울/남궁창성 cometsp@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