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원도민들의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도가 다른 시도와 비교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28일 발표한 데일리 오피니언 제109호 2014년 3월 4주차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주대비 3% 포인트 오른 59%로 나타나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전주대비 3% 포인트 떨어진 28%로 조사돼 올들어 최저치다.

　이같은 조사 결과는 박 대통령의 제3차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 참석과 독일 국빈방문 등에 따라 외교 및 국제관계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도가 전주 18%에서 금주 23%로 5% 포인트 크게 오른 때문으로 보인다.

  

▲ 독일을 국빈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독일 드레스덴에 위치한 성모교회(Frauenkirche)를 방문해 교회 관계자들과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청와대 제공>

　특히 강원도민의 3월 평균 박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국 평균(57%)보다 4% 포인트 높은 61%로 조사됐다. 이는 대구경북(71%), 제주(64%), 부산울산경남(63%)에 이어 대전세종충청(61%)과 같은 수치다.

　정당 지지도는 3월 4주차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43%, 새정치민주연합 28%, 통합진보당 1%, 의견 유보 26%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3월들어 39%에서 꾸준하게 상승하며 43%를 기록했지만 26일 창당한 새정치민주연합은 3월 1주차 31%를 기록한후 계속해 하락하며 28%로 떨어졌다.

　강원도민의 3월 평균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도 새누리당 지지도가 전국(41%) 대비 7% 포인트 높은 48%를 기록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한 지지도는 19%로 나타나 전국(29%) 대비 10% 포인트 낮았다.

  

▲ 독일을 국빈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베를린 시내 연방 총리실 청사에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정상 회담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제공>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원도민들의 박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도와 새누리당 지지도가 전국 평균 보다 각각 4% 포인트와 7% 포인트 높은 것으로 조사되면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최문순 지사와 경쟁할 여권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지 주목된다.

　한편 3월4주차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24일부터 4일동안 휴대전화 RDD 방식으로 전국 만19세 이상 남녀 119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 포인트다. 

   강원도민일보/남궁창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