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모임 준비위원회가 28일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입법화'를 여야 지도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혁신모임(준)은 이날 발표한 기자회견문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는 2012년 대선 당시 여야 유력 후보들의 공통 공약이었다"며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이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으며 엄중한 국민적 심판을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그럼에도 새정치민주연합은 '새정치는 약속의 실천'이라는 점을 천명하고, 6.4 지방선거에서 무공천을 결정했다"면서 "하지만 이 시점에서 국민과의 진정한 약속의 실천은 공천제를 폐지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관련 법을 개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혁신모임(준)은 "우리는 지금이라도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결단을 촉구하며, 동시에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입법화를 위해 책임있는 자세로 즉각 나서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끝으로 "4월 임시국회의 제1 의제는 정당공천 폐지 입법화가 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의 책임있는 결단을 기대한다"고 했다.

　기자회견문에는 새정치민주연합의 강기정, 박수현, 오영식, 윤관석, 윤호중, 이목희, 이원욱, 전해철, 조정식, 최재성, 홍의락 의원 등이 함께 했다.  

   무등일보/김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