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북강원에 구제역이 확산됨에 따라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접경지역의 소, 돼지 등에 긴급 일제예방 접종과 소독 등 긴급 차단방역에 나섰다.

　접경지역 구제역 예방접종 대상 가축은 2269가구에 총 21만5597마리다.

　소 5만2325마리를 비롯해 돼지 16만287마리, 염소 1939마리, 사슴 1046마리로 공수의사 등 예방접종 인력을 총 동원해 오는 4월15일까지 대상가축 모두에 예방 접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북한에서는 지난 1월초 평양과 황해북도의 돼지에서 O형 구제역이 발생했고, 현재는 북강원의 소도 감염됐다.

　한편 구제역은 직접적인 접촉은 없어도 공기, 야생동물 등으로 전파될 수 있고, 전파 속도가 매우 빠른 질병이어서 강원도는 선제적으로 접경지역에 방역을 실시했다는게 강원도의 설명이다.

   강원도민일보/진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