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박근혜 대통령의 핵안보정상회의 참석과 독일 국빈방문이 평창올림픽의 완벽한 준비와 원주 의료기기 발전 등 지역현안 해결에도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박 대통령은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네덜란드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 참석과 독일 국빈방문을 마치고 지난 29일 귀국했다.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4일 오후(현지시간) 네덜란드 노르트에인더 왕궁에서 국왕초청 오찬에 앞서 막시마 왕비의 환영인사를 받고 있다.  <사진 청와대 제공>

  

　청와대 외교비서관실은 30일 "박 대통령은 제3차 핵안보정상회의에서 모두 연설을 통해 핵무기 없는 세상의 비전아래 핵 비확산 체제 강화를 위한 4개항을 제안하는 등 논의를 주도했다"고 평가한뒤 "한-네덜란드, 한-중, 한-미-일 정상회담에서도 양국, 다자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은 물론 북핵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 조성에 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또 "독일 국빈방문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안정 및 통일과정,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에 있어 적극적인 지지를 확보했고 중소기업, 직업교육, 과학기술 등의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호혜협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대통령의 네덜란드와 독일 방문은 평창올림픽의 완벽한 준비와 원주 의료기기 발전 등 지역현안 해결에도 새로운 전기가 됐다.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4일 오후(현지시간) 노르트에인더 왕궁에서 막시마 왕비, 빌헴 알렉산더 국왕, 베아트릭스 전 여왕과 오찬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제공>

　박 대통령은 지난 24일 네덜란드 노르트에인더 왕궁에서 빌렘-알렉산더 국왕이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해 △수자원 및 녹색성장 협력 △핵안보정상회의 △평창올림픽 준비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15년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및 IOC 홍보위원 등을 지낸 빌렘-알렉산더 국왕의 발언 중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에 도움되는 내용과 생활체육 등을 통한 국민건강 증진방안을 꼼꼼히 메모하면서 지혜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7일 오전(현지시간) 베를린 인터컨티넨털호텔에서 열린 한-독 경제인 오찬 간담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제공>

　독일 방문중 양국간 중소기업-직업교육-과학기술 등의 3각 협력체제를 구축한 박 대통령은 양국간 호혜적 시장확대 지원 방안으로 원주 의료기기테크노밸리와 독일 바이오작소니 간 의료기기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성과도 거뒀다.

　아울러 산업기술진흥원(원장 정재훈), 무역보험공사(사장 김영학) 등도 박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현장을 수행하면서 독일 현지의 협력 파트너와 MOU 등을 체결하는 등 양국간 실질적인 경제협력 기반을 확충했다. 

   강원도민일보/남궁창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