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규 신임 안전행정부 장관은 2일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소통, 협력하면서 지방자치가 보다 활성화되고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이같이 강조한뒤 "오는 7월 출범하는 민선6기 지방자치가 한 단계 성숙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 역량을 제고하고, 그 권한과 자율성을 한층 높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 강병규 신임 안전행정부 장관이 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 안행부 제공>

　이어 "재정 건전성 등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성을 높이는 노력도 계속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지방에 숨어 있거나 막혀 있는 규제도 시급히 철저하게 개선해야 한다"며 "위원회 심의나 조례 개정으로 완료된 것은 아니고, 인허가가 마무리되었는지 확인하는 등 철저히 대처하겠다는 각오로 임해달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또 "6.4 지방선거가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공직자들이 선거중립을 엄정하게 지키고, 불필요한 오해가 없도록 하고, 선거관리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협조체제를 구축해 불법사례를 철저히 감시, 단속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 강병규 신임 안행부 장관 취임식이 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안행부, 경찰청, 소방방재청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 안행부 제공>

　강 장관은 "국민 안전과 각종 재난 재해 예방에 더욱 노력 해야겠다"면서 "안전 선진국이 되도록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안전의식과 문화를 개선해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동일한 유형의 안전사고가 반복되지 않아야 하고, 안전 취약계층인 어린이와 여성의 생활안전에도 섬세한 정성을 담아달라"고 당부했다.

  

▲ 강병규 신임 안전행정부 장관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직원으로부터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사진 안행부 제공>

　강 장관은 끝으로 "국민들이 바라는 투명한 정부, 유능한 정부를 구현하기 위해 정부 3.0을 본격적으로 확산해 이제는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과감히 공개하고, 공개된 공공 데이터가 창의적인 일자리 창출로 이어 지도록 적극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강 장관을 안행부 장관에 정식 임명했다. 

   강원도민일보/남궁창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