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4일 "지금 우리에게는 세 가지 중요한 책무가 있다"며 "경제의 재도약을 이루어 내는 일, 비정상적인 관행이나 제도를 정상화하는 일, 분단을 극복하고 한반도의 평화 통일 시대를 준비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58회 신문의 날 기념 축하연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이런 과제들을 수행해 나가는데 있어, 신문의 역할은 참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건설적인 비판자이자, 성숙한 동반자이기도 한 여러분과 함께 이런 시대적인, 역사적인 일을 같이 해 나갈 때, 저는 이 과제들이 성공적으로 완수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 지난 4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58회 신문의 날 기념 축하연에서 박근혜 대통령, 송필호 한국신문협회장, 송희영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 등이 축하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사진 청와대 제공>

　박 대통령은 "신문의 날 표어 공모에 '시대가 빨라질 때, 신문은 깊어집니다'라는 작품이 대상을 받았다고 들었다"며 "빠름을 추구하는 모바일 시대에 참으로 신문이 추구해야 될 본질적인 가치가 함축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또 "이 표어는 신뢰라는 한 단어로 압축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넘치는 정보 홍수 속에서 다양하고, 또 심층적인 분석들을 통해 사안의 본질과 방향을 잡아줄 수 있는 것은 신문만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가치랄까, 최고의 자산이자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열린 제18회 신문의 날 기념식에서 강원도민일보 이명구 총무국 부국장 등 47명이 2014 신문협회상을 수상했다.

  

▲ 지난 4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58회 신문의 날 기념 축하연에서 박근혜 대통령, 송필호 한국신문협회장, 송희영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 등이 건배를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제공>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서규철 강원일보 전략기획실 국장 △박경미 경기일보 총무부 차장 △한영모 경남신문 편집부장 △조현조 경남일보 판매부 차장 △이성균 경북도민일보 광고사업국 부국장 △전병수 경북매일 대구본부 관리부 부국장 △배태경 경북일보 뉴미디어국 차장 △추성태 경상일보 사회부장 △김준형 경인일보 사업부 차장 △진판용 광주일보 총무부장 △강덕철 국제신문 독자서비스부 부국장 △안희용 대구일보 중부본부장 △윤여홍 대전일보 광고부장 △이성배 매일신문 편집부 차장 △이진균 부산일보 독자서비스국장 △전성숙 영남일보 편집지원팀 사원 △박현수 울산매일 판매국 차장 △김주영 전라일보 총무국 사원 △정준모 전북도민일보 제2사회부 차장 △신재용 전북일보 뉴미디어부 사원 △문성철 제주일보 CTP 개발실장 △이진아 중도일보 판매국 사원 △정영호 중부매일 사업마케팅국장 △김은준 중부일보 출판부 차장 △고상근 충청투데이 충북본사 총괄국 차장 △고창범 한라일보 경영기획부 차장.

　강원도민일보/남궁창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