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신뢰할 수 있는 매체는 TV(41%), 신문(20%), 인터넷(19%), 라디오(5%) 등의 순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신문의 날(7일)을 맞아 신문에 대한 이미지와 만족도을 놓고 지난달 31일부터 3일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87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방식의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3% 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먼저, 세상 돌아가는 일을 알기 위해 꼭 봐야하는 매체로는 TV 46%, 인터넷 27%, 신문 21%로 나타났다.

　가장 재미있는 매체로는 TV 51%, 인터넷 32%, 신문 5%, 라디오 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 1992년, 2001년, 2014년 등 20여 년에 걸친 조사 결과, 정보성을 비롯해 신뢰성과 흥미성에서 1990년대 중반 등장한 인터넷 영향력은 급격히 늘었고 TV 영향력은 크게 줄었다.

　인터넷의 약진 속에 신문의 영향력도 과거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고정 선호층은 전 연령대에 고르게 분포하고 있었다고 한국갤럽 측은 분석했다.

　또 2014년 현재 TV, 신문, 라디오의 콘텐츠는 모두 인터넷으로 동시 유통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매체별 경계는 모호하며, 10년 후에도 이런 매체 구분이 가능할 지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 '우리 신문에 대해 만족한다'는 답변은 43%로, 불만족(35%) 보다 8% 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에 만족하는 이유로는 △다양한 정보 및 읽을거리(18%) △다양한 관점(10%) △공정 및 중립보도(9%) △진실 및 정확성(6%) 등을 손꼽았다.

　신문을 읽는 방법으로는 종이신문 32%, 인터넷 및 개인 컴퓨터 29%, 스마트폰 및 태블릿 2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강원도민일보/남궁창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