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새마을운동 지도자와 국제개발 전문가 등이 한자리에 모여 바람직한 국제 개발협력 방향을 모색하는 제1회 지구촌 새마을지도자 대회가 열린다.

　안전행정부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지구촌 새마을운동, 아름다운 동행 그리고 희망'을 주제로 21일부터 24일까지 성남을 비롯해 경북, 전남, 충남에서 제1회 지구촌 새마을지도자 대회(Global Saemaul Leadership Forum 2014)가 개최된다고 15일 밝혔다.

　대회에는 개도국에서 새마을정신을 바탕으로 활동하고 있는 현장 지도자와 개도국 정부 고위인사, 국제기구(UNDP, World Bank) 관계자 등 70여 개국에서 800여 명의 인사가 참가한다.

  

▲ 새마을운동기 <자료사진>

　행사는 사례공유 세미나(21일, 서울 리베라호텔), 본행사(22일, 성남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 지방 현장견학(23~24일, 경북, 전남, 충남) 등으로 나눠 진행돼 새마을 지도자들이 성공과 실패의 살아 있는 경험을 공유하게 된다.

　세미나는 △참여와 지도자 △정부의 역할 △자립역량 강화 프로그램 △한국 새마을운동사례 등 4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파리다 몽골 새마을회 회장과 밍라인 미얀마 농업개발부 장관 등이 생생한 현장경험을 소개할 예정이다.

　대회 이튿날인 22일에는 새마을운동 중앙연수원에서 본행사가 열리며, 개도국 정부 지도자의 새마을운동 전수요청 연설, 아시아(라오스) 및 아프리카(르완다) 새마을운동 우수 사례 발표에 이어 바람직한 국제 개발협력 방향을 제시하는 '지구촌 새마을운동 공동선언'이 발표된다.

　대회 참가 외국인들은 우리나라 새마을운동 현장도 직접 둘러본다.

　참가자들은 경북도, 충남도, 전남도 등 3개 지역으로 나눠 새마을운동을 통해 지역발전을 이룬 농촌을 방문해 현지 원로 지도자와 경험도 공유한다.

　강병규 안행부 장관은 “높아진 우리의 국가위상에 맞게 개도국의 실질 성장을 지원하는 것은 의무에 해당한다”며 “이번 새마을지도자 대회를 동남아와 아프리카를 비롯한 전세계 개도국의 빈곤극복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행사로 키워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원도민일보/남궁창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