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분만 의료취약지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분만 산부인과 1개소와 외래 산부인과 6개소가 새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산부인과가 없거나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로부터 거리가 먼 시·군을 대상으로, 2014년도 분만 의료취약지 지원 사업의 하나로 분만 산부인과 1개소와 외래 산부인과 6개소를 선정하고 시설·장비비 및 운영비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분만 산부인과는 제주 서귀포의료원이 선정됐다.

　외래 산부인과는 전남 완도군 완도대성병원을 비롯해 전남 진도군 한국병원, 전북 진안군 진안의료원, 강원 양구군 인애병원, 강원 횡성군 삼성병원, 충북 보은군 손산부인과가 지정됐다.

　그동안 출산 인프라 감소로 발생한 분만의료 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산모들은 산전산후 진찰 및 분만을 위해 원거리 이동과 대도시 원정 출산 등 시간적, 경제적 손해가 컸다.

　분만가능 산부인과가 없는 46개 지역 중 91%(41개)가 군(郡) 지역으로, 정부는 2011년부터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가 없는 분만의료 취약지역에 산부인과가 설치, 운영될 수 있도록 시설·장비비 및 운영비 등을 지원해 왔다.

　분만 산부인과로 선정되면 24시간 분만체계를 갖춘 거점 산부인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시설 장비비 및 운영비 등 12억5000만원(국비 50%, 지방비 50%)을 지원받는다.

　기존 지원지역은 충북 영동병원, 전남 강진의료원, 전남 고흥종합병원, 경북 예천권병원, 경북 울진군의료원, 경북 영주기독병원, 강원 삼척의료원, 경남 거창적십자병원, 경남 밀양제일병원 등이다.

　외래 산부인과로 선정되면 산전 진찰, 지역 임산부 및 영유아 보건사업, 분만 의료기관과의 연계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시설 장비비 및 운영비 등 2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을 지원받게 된다.

　기존 지원지역은 강원도 영월의료원, 경남 합천병원이다. 

   강원도민일보/남궁창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