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5월 1일부터 6일간 황금연휴를 맞아 경춘선 봄나들이 고객의 여행편의를 위해 연휴기간 중 ITX-청춘 20회를 추가 운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코레일 측은 1일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석가탄신일까지 최장 6일간의 연휴가 이어지고, 정부의 관광주간(1∼11일) 지정으로 여행객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존 310회 운행되던 열차를 330회로 확대 운행한다.

　증편 및 5월 3일 이후 ITX-청춘 승차권은 오는 19일 오전 9시부터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와 코레일톡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ITX-청춘이 운행하는 경춘선은 북한강을 따라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고, 가평역·강촌역·춘천역 등의 주변에도 유명 관광지들이 다수 자리잡고 있다.

　가평역 인근에는 △최근 종영된 드라마(별에서 온 그대)의 배경이 됐던 쁘띠프랑스 △봄꽃 축제가 한창인 아침고요 수목원 △연인들의 필수 데이트 코스인 남이섬이 있다.

　강촌역 주위에는 △사륜 바이크를 타는 강촌유원지 △폐선 부지를 활용한 레일 바이크 △걷기 좋은 여행길 구곡폭포가 있으며, 춘천역 인근에는 △명동 닭갈비 골목 △춘천여행의 필수코스 소양댐과 청평사 등이 있다.

　특히 가정의 달이자 관광주간을 맞아 춘천과 가평 등에서는 다양한 축제도 펼쳐진다.

　춘천에서는 '5월 춘천은 축제중'이라는 테마로 △국제연극제(3∼10일) △어린이 대축제(5일) △국제古음악제(12∼19일) △김유정 문학제(16∼18일) △봄내 예술제(16∼21일) △닭갈비 막국수축제(20∼25일) △마임축제(25∼6월1일) 등이 열리고, 관광주간에 맞춰 △강원 4대 호수 물레길 페스티벌이 춘천 의암호를 비롯해 춘천호(화천군), 파로호(양구군), 소양호(인제군)에서 동시 진행된다.

　가평에서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국내 최대 규모의 화려한 불꽃 공연과 바비큐 파티 등이 어우러지는 자라섬 불꽃축제가 열린다.

　유재영 코레일 광역철도본부장은 “관광주간을 맞아 경춘선의 아름다운 경관과 다채로운 축제를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국민의 여행편의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민일보/남궁창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