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은 21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 "새누리당은 생존자 귀환을 바라며 사고가 수습될 때까지 경선 일정 및 선거 운동을 무기한 연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실종자 가족과 국민에게 불쾌감 주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행여나 음주, 오락 등 부적절한 행위를 적발하면 이에 상응하는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소속 국회의원과 당원들에게 경고했다.

　이 발언은 최근 유한식 세종시장과 한기호 최고위원 등의 부적절한 언행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유기준 최고위원은 이 자리에서 진도 여객선 침몰 등과 관련한 악성루머 등에 대해 "정부의 미흡함과 사고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인터넷 등을 통해 근거 없는 루머를 유포하며 정부를 비난하고 가족을 힘들게 하는 행위, 사실 확인도 없이 타인을 비난하고 구조 활동에 대한 루머를 유포하는 행위는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등일보/김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