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조응천 공직기강 비서관이 최근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22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조응천 비서관이 인생의 다른 길을 걷고자 사표를 제출했으며, 현재 수리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조 비서관은 약 1주일 전부터 출근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인생의 다른 길을 걷겠다'는 사유 외에 조 비서관이 사표를 제출한 다른 이유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조 비서관은 대구출신으로 국가정보원 특별보좌관과 김앤장 변호사를 지냈으며,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씨와 가까운 사이로 실세로 통했다.

　댓글 의혹을 받았던 연제욱 국방비서관도 최근 군으로 복귀해 육군 교육사령부 부사령관에 보직됐다고 민 대변인이 확인했다.

　소장에 진급했던 연 전 비서관의 임기(2년)는 오는 10월까지다.

　연 비서관은 국군 사이버사령관 시절 댓글 의혹으로 논란이 됐고 그동안 교체설이 있어 왔다.

    강원도민일보/남궁창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