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시도청 소재지에 세월호 침몰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합동분향소가 설치, 운영된다.

　안전행정부는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에 대한 국민적 애도와 추모를 위해 17개 시도청 소재지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28일부터 주민들이 헌화할 수 있도록 했다고 27일 밝혔다.

　안행부의 이번 조치는 안산과 인천에서 운영중인 합동분향소에 조문객이 증가하고 있으나 다른 지역 주민들은 분향할 기회가 적다는 여론에 따라 지난 26일 국무총리 주재 관계 장관 회의를 통해 분향소 전국 확대 설치를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전국 17개 시도 합동분향소는 28일부터 안산지역 합동영결식 당일까지 운영되며, 시도청 소재지별로 각 1개소를 시도청사 등에 설치된다.

　안행부는 각 시도에 지역단위 합동분향소를 찾는 주민들이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 희생자들을 추모할 수 있도록 관계 공무원 등의 지원근무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강원도민일보/남궁창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