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수습된 신원 미확인 사망자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27일 오전 진도군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시신을 수습한 사망자는 총 187명이며, 모두 신원이 확인돼 1명을 제외한 186명을 가족에게 인도했고, 1명도 곧 인도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또 실종자 유실이 우려됨에 따라 헬기를 비롯해 해경 함정, 어선, 행정선 등을 총동원해 해안가, 해상, 수중, 해저 등을 수색하기 위한 계획을 논의중이다.

　한편 대책본부는 사고 이후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이어져 진도군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1만6230명이 봉사에 참여했고, 구호물품은 모포, 생수, 의류, 간식류, 생필품 등 24개 품목 69만점이 접수돼 현재까지 53만7000점이 지원됐다고 밝혔다.

   무등일보/특별취재팀